• 최종편집 2024-07-02(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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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문화재단을 방문한 평택시의회 메세나 연구회


평택시의회 의원 정책연구활동 심의위원회(위원장 최재영)는 올해 3월 의원연구단체 등록 심의에서 연구용역 계획 청취 및 향후 연구 방향 등을 청취한 후 평택시의회 메세나(Mecenat) 연구회(대표의원 김혜영)를 연구단체로 승인했다. 


메세나 연구회 구성원은 김혜영 대표의원을 비롯해 최재영 의원, 이종원 의원, 김산수 의원이 참여하고 있으며, 민간회원으로는 박기철 평택대학교 교수, 오중근 평택문화원 원장, 조혜경 평택문화원 이사장, 백수인 ㈜다진 대표이사, 견엄수 평택상공회의소 부회장, 김근하 ㈜로크 대표가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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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혜영 대표의원

 

메세나 연구회는 오는 11월 30일까지 평택지역 메세나 운영을 통한 건강한 문화예술생태계 조성에 이바지할 예정이며, ‘평택시 메세나 도입 및 활성화 방안 연구’를 주제로 메세나 선행연구 고찰을 통해 국내외 지역 메세나 운동의 현황과 문제를 파악하고, 구체적인 성공 사례 분석과 평택지역 메세나 관련 의견 수렴을 통해 평택지역 매세나 도입 및 활성화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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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재영 의원

 

■ ‘메세나’의 어원과 개념


‘메세나’란 기업들이 문화예술을 적극 지원함으로써 사회 공헌과 국가 경쟁력에 이바지하는 활동을 총칭한다.


메세나의 어원은 고대 로마제국 시대에 문화·예술인을 지원했던 재상 가이우스 클리니우스 마에케나스(Gaius Cilinius Maecenas)라는 실존 인물의 이름으로부터 유래한다. 


마에케나스는 아우구스투스 황제시대에 정치가, 외교관, 시인으로 활약하면서 당대의 예술가인 호러스(Horace), 버질(Virgil) 등과 친교를 맺고 그들의 예술 창작 활동을 적극적으로 후원하는데 누구보다도 앞장서 로마 문화 번영에 큰 역할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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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종원 의원

 

마에케나스의 프랑스 발음인 메세나는 ‘예술, 문화, 과학에 대한 두터운 보호와 지원’을 의미하는 말로 인식되면서 일반적으로 예술에 대한 지원행위를 메세나라고 지칭하기 시작했으며, 1967년 미국에서 기업예술후원회가 발족되면서 메세나라는 용어가 처음 사용되었다. 


기존에는 주로 예술가 또는 예술적 활동에 대한 후원이라는 협의의 개념이었던 것에 비해, 근래에는 보다 다양한 문화와 스포츠에 대한 여러 형식의 지원, 또는 예술, 사회문화, 스포츠 등과 관련된 다양한 공익사업을 모두 포함하면서 그 개념이 확장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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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산수 의원

 

■ 메세나 활동, 지역사회 미래 결정지을 중요한 요소


우리나라에서는 2004년 광주메세나협의회 창립 이후, 경남, 충북, 울산, 부산 등에서 지역메세나 운동이 시작되었으나 아직까지는 몇몇 선도적 지역을 제외하고는 활성화 측면에서는 여러 가지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제기되고 있지만, 메세나에 대한 인식이 점점 높아지면서 향후 기업의 ESG경영 확산으로 기업과 지역의 메세나는 더욱 증가될 가능성이 높다.


메세나 활동은 한 나라의 미래, 지역사회의 미래를 결정지을 수 있는 매우 중요한 요소로, 기업과 지역사회, 예술단체가 상호 결연을 통해 서로 win-win하는 프로젝트다. 


우리나라도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들이 정책적으로 문화예술을 지원의 핵심 분야로 설정해 놓고 여기에 필요한 재원은 문화예술진흥기금이나 일반회계의 문화예술 관련 예산을 동원하는 게 일반적이다. 하지만 이러한 공공지원만으로는 예술단체와 예술가의 문화예술 창작 활동을 충족시킬 수 없다는 현실적 딜레마가 존재한다. 따라서 기업의 문화예술 후원 활동을 지칭하는 ‘메세나’ 등 민간 지원이 동반되어야 한다. 


지역의 문화예술은 지역주민의 삶을 풍성하게 이끄는 촉매제이자 지역에 대한 관심을 묶는 효과를 발휘한다. 문화예술이 공공 예산 확보의 우선순위에서 다소 밀려나는 건 탈지역 현상 가속화로 이어질 수 있다. 지역소멸의 대안으로 떠오른 다양한 지역문화 사업생태계가 혼돈 속으로 빠져들어선 안 된다는 의견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지속가능발전도시 평택 지역사회의 미래를 결정지을 수 있는 매우 중요한 요소이며, 평택시민의 삶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주요한 가치재로서 평택의 문화예술진흥을 위한 새로운 방향과 전략을 모색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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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착수보고회를 주관하고 있는 김혜영(가운데) 대표의원

 

■ 김혜영 대표의원 “시민이 풍요로운 문화생활 누릴 수 있도록 최선 다하겠다”


‘메세나 연구회’는 지난 5월 3일 시의회 간담회장에서 정책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한 바 있다.


착수보고회에는 김혜영 대표의원을 비롯해, 최재영·이종원·김산수 의원과 외부 전문가 회원, 문화국제국장, 문화예술과장, 기업지원팀장, 평택문화재단 사무처장 등 약 25명이 참석해 연구용역 계획을 청취하고 향후 연구 방향 등에 대해 논의했다.


해당 연구용역은 ‘평택시 메세나 도입 및 활성화 방안 연구’를 주제로 ▶국내 및 국외 지역 메세나 운동의 현황과 문제점 조사 ▶메세나 우수 지자체 사례 발굴 및 벤치마킹 ▶평택시 문화예술 지원 현황 조사 및 기반 검토 등으로, ‘평택형 메세나 도입 및 운영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아울러 연구회는 같은 달 김혜영 대표의원을 비롯한 이종원·김산수 의원과 외부 전문가 회원, 평택시 기업지원팀장 등 관계 공무원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문화재단과 화성시문화재단으로 현장방문했다.


이날 현장방문에서는 각 재단 메세나 사업 담당자로부터 지역 메세나 사업 현황 및 과제를 청취하면서 평택시 메세나 도입 및 활성화 방안을 모색했다.


김혜영 대표의원은 “기업의 ESG 경영 확산으로 기업의 메세나 활동이 앞으로 증대될 것이고, 최근 지방정부와 지방의회에서도 메세나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며 “평택의 문화·예술 진흥을 위한 메세나 활동의 활성화와 기반 조성을 통해 평택시민이 더욱 풍요로운 문화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김 대표의원은 “현장방문을 통해 메세나 사업을 시행하고 있는 각 재단의 경험과 노하우를 들을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면서 “현장방문 결과를 반영하여 앞으로 평택시 메세나 활성화를 위한 기반 조성과 전략체계를 수립하여 평택의 건강한 문화예술생태계 조성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다솔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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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평택시의회 메세나 연구회 “문화예술진흥 위한 새로운 방향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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